연일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본격적으로 집콕만 하고 있는 우리 아가들
정말 1달동안 안나갔다ㅠㅠ
집에만 있느라 심심한 쥬니유니에게
맨날 장난감만 사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같이 뭐 하고 놀아줘야 밤마다 고민
오늘은 풍선놀이로 결정
펌프를 이용해 열심히 불었다
1. 천장에 매달기
빵빵~! 소리 내며 손으로 쳐봤다
그런데 아이들 잘 때 붙여야 할거 같다
의자를 가져다 놓았더니 아이들이 올라가서 논다
매트위라 흔들거려 넘어질까봐 조마조마 했다
아기의자로 바꿔주었더니 좀 더 안정적이다
위로도 쳐보고 옆으로도 쳐보고
다시 돌아오는 풍선이 재밌는지
깔깔대며 놀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풍선은 떨어졌다
아래로 잡아끈다ㅎㅎㅎ
그래서 트럼플린 위에다가 매달아봤는데
아이들 목이 걸릴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다른 놀이로 변경
2. 바람빼기
입구를 납작하게 잡고 바람을 빼면
마치 방구소리가 난다
그 소리가 재밌는지 계속 해달라고 한다.
열심히 펌프질하고 바람빼고 무한반복했다
아이들은 즐거워하지만 엄마는 힘들다..
3. 신발 만들기
풍선을 밟고 바람을 빼면 덧버선 같이 발을 감싼다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해보려고 했는데
아직 우리 아이들은 힘조절이 안되어
밟고 있으면 다리가 이리저리 움직여
감싸지지가 않았다
여러번 시도하다가 실패
4. 로켓 만들기
이건 종이컵이 필요하다
종이컵 아래를 뚫었다
어차피 가려질 부분이라 이쁘게 자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풍선 윗부분을 자른다.
자른 부분을 종이컵에 감싸서 테이프로 둘러준다
그 안에 색종이 등 가벼운 제질의 종이를 넣어준다
나는 셀로판지를 넣었다
풍선 아래부분을 땡겼다 놓으면 폭탄처럼
안에있던 셀로판지가 날아간다
아이들이 조금 더 컸다면 같이 하면서 재미있게 놀았을 것 같다
폭탄 가루가 떨어지면 컵에 다시 넣으라고 해서
넣고 터트리고 무한반복
그래도 이렇게 해서 1시간 이상을 놀았다
그냥 가만히 놀아주는 것 보다 도구를 이용해서 놀아주면
나도 시간이 빨리가서 좋은 것 같다
하, 이제 또 어떤 놀이를 해줘야 할지 고민해봐야겠다
가정보육하는 엄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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